"오후 3시만 되면 머리가 멍하고 단 것이 당기시나요?"
우리는 피곤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카페인을 찾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느끼는 피로와 허기의 80%는 '가짜'일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목마름'과 '배고픔'을 구분하는 중추가 붙어 있어서, 물이 부족할 때 밥을 달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오늘은 내 몸을 살리는 가장 저렴하고 강력한 보약, 물에 대해 알아봅니다.
1. 피가 끈적해지면 몸이 무겁다
체내 수분이 2%만 부족해도 우리는 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끈적해집니다.
심장의 과부하
끈적한 피를 전신으로 보내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펌프질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유 없는 두통, 어지럼증, 무기력증은 몸이 보내는 "물 좀 달라"는 구조 신호입니다.
2. 척추 디스크도 물이 필요하다
놀랍게도 척추 건강과 물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척추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의 수핵은 8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성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을 잃고 납작해지며, 이는 허리 통증과 디스크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피부가 푸석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3. 물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많이 마시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① 찬물 말고 '미지근한 물'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고, 위장 혈관이 수축해 소화 불량을 일으킵니다.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가장 흡수가 빠르고 몸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② 식사 전 30분 (다이어트 효과)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물 한 잔은 위장을 준비시키고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합니다. 단, 식사 직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액이 묽어져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③ 커피는 물이 아니다
커피나 녹차에 든 카페인은 강력한 이뇨 작용을 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약 2배의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커피를 마셨다면 반드시 두 잔의 물을 추가로 마셔 손실된 수분을 채워야 합니다.
물은 최고의 영양제입니다
비싼 영양제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을 깨끗하고 충분하게 채워주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순간,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세포를 깨워보는 건 어떨까요?